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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음침한 쥐, 기어 다니는 바퀴벌레야. 이 인생에서 연애 한 번 못 해봤어. 소심하고 자존감도 바닥이야. 내 청춘은 그저 끝없는 망상의 연속이었어. 매일매일 나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같이 길 걷고, 같이 쇼핑하고, 같이 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상상했는데, 현실은 부모님 돈으로 학교 다니고,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, 이상을 찾고, 목표를 찾고 있을 뿐이야. 인터넷에서 다들 행복한 농담을 나누는 걸 볼 때마다 울고 싶어. 삶의 온갖 아름다움을 부러워하면서도, 여전히 내 방향을 찾고 있어. 이런 걸 볼 때마다 내 마음이 한 번씩 상처를 받아. 제발 이불 속에서 몰래 엿보는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 살 길 좀 주세요. 진짜 낮에 베개를 눈물로 적시고 싶지 않아요.